오은영의 상담 프로그램을 보며 생각한 부부의 공감과 이해새 창 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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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elsey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6-08-18 17:51본문
어젯밤 네이버 오랜만에 TV를 켰다가 오은영 선생님이 진행하는 상담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습니다. 오늘 방송의 상담 의뢰인은 배우 오초희 씨 부부였습니다. 사실 배우 오초희 씨에 대해 잘 알지는 못했지만, 배우로서의 이미지나 인생에 걸림돌이 될지도 모르는 프로그램에 과감히 출연했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시선이 갔습니다. 특히 최근 출산으로 인해 몸매 변화가 생기고, 화장기 없는 노메이크업 상태로 방송에 나오면서까지 부부간의 불화를 해결하고 미래를 위해 노력하려는 모습에 진심으로 마음이 끌렸습니다.오 배우의 남편분은 변호사였는데, 독특한 취미가 있었습니다. 바로 '포켓몬스터' 게임이었습니다. 새로운 장소에 가면 그곳에 있는 캐릭터를 꼭 잡아야 하는 열정을 가진 분이더군요. 게임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 입장에서는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고, 아이가 태어난 상황이라면 좋아하던 취미도 잠시 멈출 줄 알아야 한다고 아내는 말합니다. 하지만 남편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결혼기념일 전날에도 올리브영에서 캐릭터가 그려진 샴푸와 제품들을 10만 원어치나 사 오기도 했지요. 아이가 태어나서 돈을 아껴도 모자랄 판에, 남편이 본인의 취미활동에 과도한 지출을 하는 모습을 보며 아내는 크게 분노했습니다. 게시물 작성자가 AI 활용 표시 설정AI 기술을 활용하여 콘텐츠의 이미지, 영상 또는 소리를 변형하였거나 새로이 생성하였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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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신생아를 같이 돌보는 장면이제 막 아이가 태어났는데 남편의 초점이 딴곳에 맞춰져 있으니, 아내 입장에서 화가 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반면, 남편의 입장도 인터뷰를 통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과거 아내가 남편 생일에 삼선 스트라이프가 그려진 고가의 명품 카디건을 선물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남편 본인은 옷에 전혀 관심이 없고 비싼 옷도 필요 없는데, 아내가 일방적으로 선물을 했다며 아쉬워했습니다. 평소에 양복만 입다 보니 사복은 많이 필요하지 않은데, 입지도 않을 비싼 옷에 돈을 투자하는 것은 사치처럼 느껴졌다는 것이지요.두 사람의 성격 검사 결과는 다소 충격적이면서도 안타까웠습니다. 현재 아내는 남편과 대화가 통하지 않는 답답함과 산후우울증이 겹쳐 우울감이 70%에 달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남편의 경우,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 수치가 매우 낮게 나왔습니다. 아내가 아무리 이야기해도 공감하지 못하고, 늘 모든 대화의 주체가 자신이었던 것입니다.프로그램 말미에 오은영 선생님은 두 사람에게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시해 주었습니다.남편에게는: 아내가 대화를 시도할 때, 그 말속에 담긴 '의도'를 먼저 파악하려는 노력을 주문했습니다.아내에게는: 남편에게 말을 할 때 의도를 돌려 말하기보다는, 단도직입적이고 명확한 언어로 대화할 것을 당부했습니다.이들 부부의 모습을 가만히 지각하며, 문득 우리 부부의 모습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특히 '옷'과 관련된 상황에서 묘한 평행이론을 느꼈습니다. 얼마 전 백화점에 갔다가 세일을 하길래, 비싼 것은 아니지만 남편에게 줄 셔츠 한 벌을 사 온 적이 있습니다. 표현 방식은 달랐지만, 남편은 "옷은 내가 직접 사겠다"라며 은근히 거절 의사를 표시하더군요. 저희 남편 역시 패션이나 옷에는 크게 관심이 없는 편입니다.그 순간, 저는 오초희 배우의 마음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옷을 선물하는 이유는 단지 남편이 옷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남편이 회사에 갈 때뿐만 아니라, 사석에 나갈 때도 때와 장소에 맞는 깔끔한 차림새를 갖추길 바라는 마음 때문입니다. 아무리 옷을 아껴 입는다고 해도, 자주 입고 세탁하다 보면 옷은 후줄근해지기 마련입니다. "깔끔하게만 입으면 됐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20~30년 지난 옷이어도 깨끗하다면 입을 수는 있겠지요. 하지만 때와 장소(TPO)에 맞게 옷을 입었을 때, 그 사람의 인품과 존재감은 비로소 더 빛을 발하게 됩니다. 아내의 선물 속에는 남편이 어디서든 대우받고 빛나기를 바라는 애정과 배려가 담겨 있는 것입니다.오늘 TV 속 부부의 갈등을 관찰하고 우리 부부의 삶을 반추해 보며, 참 많은 것을 깨닫는 ‘마음공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부부가 평생을 함께 살아가다 보면, 내가 원하는 방식과 상대가 원하는 방식이 달라서 부딪히는 순간이 끊임없이 찾아옵니다. 남편이 좋아하는 포켓몬스터 샴푸나, 아내가 선물한 명품 카디건이나, 제가 남편을 위해 골라온 셔츠 한 벌까지… 그 모든 행동의 소음 뒤에는 결국 '나를 이해해 달라는 마음'과 '당신을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복잡하게 얽혀 있었던 것입니다.부부라는 인연으로 평생을 동행하려면, '내 기준'으로 상대를 판단하고 바꾸려 하기보다, 상대의 눈높이에서 마음을 읽어주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내가 옳다고 믿는 배려가 상대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 그리고 상대의 서툰 표현 뒤에 숨겨진 진심을 한 번 더 헤아려주는 것.말 한마디를 건넬 때도 상대가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다가가고, 상대의 오가는 말 속에서 숨은 뜻을 먼저 읽어주려 애쓰는 삶. 이것이 바로 서로 다른 두 사람이 하나의 가정을 이루며 익혀나가야 할 가장 깊은 마음공부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밤은 남편이 돌아오면, 남편의 시선에서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대화를 먼저 건네보아야겠습니다.#마음공부 #부부관계 #부부상담 #부부소통 #공감과이해 #부부갈등해결 #대화의기술#오은영 #오은영리포트 #오은영솔루션 #오초희 #방송후기 #TV상담#중년부부 #부부일상 #일상생각 #마음일기 #생각정리 #삶의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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