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엘프 반주기, 곡 번호만 누르시나요? 200% 본전 뽑는 숨겨진 기능 5가지 (색소폰 톤이 달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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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먹튀검증 댓글 0건 조회 31회 작성일 26-07-15 04:59본문
안녕하세요, 슈어맨 브라스뮤직의 세리킴입니다. 우리 색소폰 하시는 분들, 장비 욕심 하나만큼은 어디 가서도 안 지시잖아요? 특히 반주기는 한두 푼 하는 것도 아니고, 적게는 200만 원대부터 비싼 건 400~500만 원을 훌쩍 넘어가는데, 큰마음 먹고 장만하셨을 거예요. 저도 처음에 엘프 반주기를 들여놓던 날, 마치 새 차를 뽑은 것처럼 가슴이 두근거려서 잠도 못 잤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말이죠, 정말 안타까운 건 우리가 이 비싼 기계를 마치 '고급 노래방 기계' 정도로만 쓰고 있다는 사실이에요. 그저 전원 켜고, 곡 번호 누르고, 시작 버튼 누르는 게 전부인 분들이 의외로 너무 많으세요. 물론 저도 처음엔 그랬습니다. 기능이 워낙 많으니 건드렸다가 고장 날까 봐 겁도 나고, 매뉴얼을 보자니 글씨는 작고 무슨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고요. 하지만 이 기계 안에는 우리 색소폰 소리를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앨범처럼 빵빵하게 만들어주는 보물 같은 기능들이 숨어 있답니다. 우리가 몰라서 안 썼을 뿐, 알고 나면 "아니, 내 악기 소리가 이렇게 좋았어?" 하고 깜짝 놀라실 거예요. 오늘은 제가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알게 된, 엘프 반주기 200% 활용하는 알짜배기 비법들을 아주 쉽게, 밥상 차려드리듯 하나하나 떠먹여 드릴게요. 이 글을 다 읽으실 때쯤이면 여러분의 반주기는 더 이상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최고의 연주 파트너가 되어 있을 겁니다.
1. 소리가 답답하다면? '마이크 꽂는 구멍'부터 확인하세요 많은 분들이 "색소폰 소리가 왠지 먹먹해", "반주 소리에 내 소리가 묻혀서 안 들려"라고 하소연하세요. 그래서 비싼 마이크로 바꾸고, 피스랑 리드를 바꿔보기도 하시죠. 그런데 의외로 범인은 엉뚱한 곳에 있을 수 있습니다. 바로 '마이크를 어디에 꽂았느냐'입니다.
마이크 입력 1번(Input 1)의 비밀 반주기 뒤를 보시면 마이크 꽂는 구멍이 여러 개 있죠? 보통 1번, 2번 구멍이 있는데, "아무 데나 꽂으면 소리 나겠지" 하고 비어 있는 2번에 꽂으시는 분들이 계세요. 절대, 절대 안 됩니다! 이건 기술적으로 아주 큰 차이가 있어요.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엘프 반주기의 '마이크 입력 1번(Input 1)'은 우리 색소폰이나 메인 보컬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전용 프리앰프' 회로를 통과한다고 해요. 쉽게 말해, 1번 구멍은 소리를 아주 곱고 힘 있게 다듬어주는 VIP 통로이고, 나머지 구멍들은 그냥 소리를 합쳐주는 일반 통로인 셈이죠. 그러니 색소폰 마이크는 무조건, 반드시 1번에 꽂으셔야 합니다. 이것만 바꿔도 소리의 알맹이가 달라집니다.
숨겨진 버튼, '팬텀 파워'를 켜보세요 여기서 진짜 꿀팁 하나 나갑니다. 혹시 반주기 뒤에 '+48V'라고 쓰인 작은 스위치 보셨나요? 이걸 '팬텀 파워'라고 부르는데요. 보통 핀 마이크(콘덴서 마이크)를 쓸 때만 켜는 걸로 알고 계시죠? 맞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쓰는 슈어 58 같은 다이내믹 마이크를 쓸 때도, 정품 케이블(XLR 캐논 잭)을 쓰고 계시다면 이 스위치를 'ON'으로 켜보세요. 놀랍게도 엘프 919 같은 일부 모델은 이 스위치가 켜져야만 기계가 "아, 주인이 지금 제대로 연주하려나 보다!"라고 인식해서 '고성능 리버브(HQ Reverb)' 기능을 활성화한다고 해요. 일종의 '고성능 모드' 스위치인 거죠. 전기가 공급되는 것과는 별개로, 이펙터의 질감이 훨씬 고급스럽게 바뀝니다. 단, 주의하실 점은 반드시 양쪽이 다 핀이 3개 달린 '캐논 케이블'을 쓰실 때만 켜셔야 해요. 노래방에서 쓰는 55잭(총알 잭)을 쓰면서 이걸 켜면 '지직' 거리는 노이즈가 생길 수 있으니 꼭 확인하세요!
2. 목욕탕 울림은 그만! '트로트 EQ'와 '중간 울림'의 미학 색소폰 연주할 때 에코(리버브)를 슈어맨 얼마나 넣으시나요? 보통 "에코가 빵빵해야 잘하는 것처럼 들리지" 하면서 리버브를 끝까지 올리시는 분들이 계세요. 저도 초보 때는 그 웅장한 맛에 취해서 목욕탕 소리를 내고 다녔답니다. 하지만 이건 독약이에요.
'풍부한 울림'이 독이 되는 순간 엘프 반주기 설정에 들어가면 리버브 모드가 여러 가지 있어요. 그중에서 '풍부한 울림(Rich)'을 많이 쓰시는데, 이게 느린 발라드 곡인 '대니 보이' 같은 걸 불 때는 참 좋습니다. 하지만 빠른 템포의 트로트나 댄스곡을 연주할 때는 소리가 서로 엉키고 뭉개져서, 청중 입장에서는 무슨 음을 부는지 하나도 안 들려요. 마치 동굴 속에서 웅얼거리는 것처럼 들리죠. 제가 강력하게 추천하는 설정은 '중간 울림(Medium)'입니다. 이게 가장 스탠다드하고 깔끔해요. 라이브 카페나 적당한 공연장의 느낌을 내주거든요. 연습하실 때도 리버브를 너무 많이 주면 내 소리의 단점(삑사리, 불안한 음정)이 가려져서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과감하게 에코를 줄이세요. 담백한 소리가 오히려 사람의 마음을 울린답니다.
마법의 버튼, '트로트 EQ' 프리셋 이퀄라이저(EQ) 조절, 말만 들어도 머리 아프시죠? 고음이 어쩌고 저음이 어쩌고... 복잡한 건 딱 질색인 우리를 위해 엘프가 만들어둔 선물이 있습니다. 바로 장르별 EQ 프리셋인데요. 여기서 '트로트(Trot)' 모드를 선택해 보세요. 꼭 트로트를 연주하지 않더라도 말이죠. 이 설정은 색소폰 소리의 핵심인 중고음역대(2~4kHz)를 살짝 올려주고, 소리를 벙벙하게 만드는 저음역대를 깎아주도록 세팅되어 있어요. 색소폰 전용 세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우리 악기랑 궁합이 잘 맞습니다. 소리가 답답하게 껍질에 싸여 있는 느낌이 든다면, 당장 EQ 설정을 '트로트'로만 바꿔보세요. 소리가 스피커를 뚫고 나오는 시원함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3. 지루한 반주는 가라! '리듬 변경'으로 프로 연주자 되기 기계 반주기의 가장 큰 단점이 뭘까요? 바로 '처음부터 끝까지 똑같은 기계적인 박자'라는 점입니다. 사람이 드럼을 치면 1절은 살살 치다가 2절에서 쾅쾅 터트려주는데, 반주기는 눈치가 없죠. 하지만 우리가 조금만 부지런하면 반주기에 영혼을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1절과 2절의 리듬을 다르게! (N2 -> S9 법칙) 행사장에서 신나는 댄스곡을 연주한다고 칩시다. 보통 '디스코' 리듬 하나로 끝까지 가시죠? 이제부터는 이렇게 해보세요. 1절에서는 'DISCO N2' 같은 조금 얌전한 리듬을 쓰세요. 킥과 스네어만 딱딱 떨어져서 노래 멜로디가 잘 들립니다. 그러다가 간주가 끝나고 2절이나 클라이맥스로 넘어갈 때 'DISCO S9 (SOL)' 같은 화려한 리듬으로 버튼을 딱! 눌러주는 겁니다. 그 순간 베이스 소리가 둥둥거리며 꽉 차고, 뒤에서 퍼커션이 찰찰거리면서 사운드가 갑자기 2배로 커지는 느낌이 들어요. 듣는 관객들도 "어? 뭔가 분위기가 고조되는데?" 하고 어깨가 들썩거리게 되죠. 손가락 하나 까딱했을 뿐인데, 마치 밴드 멤버가 2명 더 들어온 것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답니다.
엔딩은 깔끔하게, '딱!' 멈추기 아마추어와 프로의 가장 큰 차이는 '마무리'입니다. 노래가 끝날 때 볼륨이 스르르 줄어들면서 끝나는 '페이드 아웃(Fade Out)'은 너무 노래방 같아요. 라이브 공연이라면 음악이 '딱!' 하고 멋지게 끝나야 박수가 터져 나오죠. 곡이 끝나갈 때쯤 반주기 화면 하단의 [후주] 버튼을 누르고, 재빨리 [리듬 변경 OFF] 버튼을 눌러보세요. 그러면 반주기가 알아서 "아, 이 주인이 멋지게 끝내고 싶구나" 하고 인식해서, 화려하게 드럼을 두구두구 치다가 마지막 박자에 정확히 음악을 뚝 끊어줍니다. 그때 색소폰을 멋지게 하늘로 치켜들면? 게임 끝이죠. 그 희열은 정말 해본 사람만 압니다.
4. 이조(키 조절) 때문에 머리 아프셨죠? 색소폰은 '이조 악기'라서 피아노 악보랑 키가 다르잖아요? 알토는 단3도 슈어맨 낮춰야 하고, 테너는 장2도 높여야 하고... 저도 처음에 이거 계산하느라 머리에 쥐가 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반주기에는 똑똑한 비서가 들어있어요.
'A'와 'T' 버튼만 기억하세요 반주기 자판에 보면 [알토/테너] 버튼이 있습니다. 이걸 눌러서 화면 상단에 'A'가 뜨게 하면 알토 색소폰용 악보로 싹 바뀌고, 'T'가 뜨게 하면 테너용으로 바뀝니다. 우리가 머리로 계산할 필요가 전혀 없어요. 그냥 화면에 나오는 콩나물 그대로 불면, 원곡이랑 똑같은 음정으로 연주가 됩니다. 세상 참 좋아졌죠?
기타 치는 친구랑 합주할 땐? '코드 고정' 가끔 동호회에서 기타 치는 분이나 건반 치는 분이랑 합주할 때 있죠? 그때 우리가 "이거 G키로 연주할게" 하고 악보를 보면, 기타 치는 분은 "아니, 거긴 E플랫 키인데?" 하고 서로 말이 안 통할 때가 있어요. 우리 악보는 변환된 악보니까요. 이럴 때는 '점(.)' 버튼이나 기능 키를 눌러서 '코드 고정' 기능을 켜보세요. 이렇게 하면 멜로디 악보는 우리 색소폰에 맞게 변환되지만, 악보 위에 적힌 영어 알파벳 코드(Chord)는 피아노 기준인 '콘서트 키'로 고정됩니다. 그러면 기타 치는 친구한테 "여기 C코드 쳐줘!"라고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게 되죠. 앙상블을 하신다면 꼭 알아두셔야 할 고급 기능입니다.
5. 나만의 깐깐한 선생님, '구간 반복'과 '녹음' 마지막으로 연습 방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반주기를 최고의 선생님으로 모시는 방법이죠. 연습하다 보면 꼭 틀리는 마디가 있잖아요? 그 부분 때문에 노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시나요? 시간 낭비입니다.
안 되는 부분만 100번 반복! '구간 반복' 환경 설정에 들어가서 구간 반복 설정을 '간편 설정'으로 바꿔두세요. 그리고 연습하다가 어려운 부분이 나오면 [구간 반복] 버튼을 시작할 때 한 번, 끝날 때 한 번 누르세요. 그러면 그 두 마디가 무한정 반복됩니다. 이때 중요한 건 '템포 조절'이에요. 반주기는 속도를 절반으로 늦춰도 음정(음 높이)이 변하지 않아요. 템포를 아주 느리게 해놓고, 그 구간이 손에 익을 때까지 백 번이고 이백 번이고 반복하세요. 그리고 조금씩 속도를 올리는 겁니다. 이게 바로 프로들이 말하는 '연습의 정석'입니다.
잔인하지만 확실한 처방, '내 소리 녹음하기' 반주기에 USB 메모리를 꽂고 [녹음] 버튼을 눌러보세요. 주변 잡음 하나도 없이, 오직 반주 소리와 내 색소폰 소리만 아주 깨끗하게 MP3로 저장됩니다. 그리고 집에 가는 차 안에서 들어보세요. 처음엔 정말 듣기 싫으실 거예요. "아이고, 내 소리가 이렇게 촌스러웠나? 박자가 이렇게 밀렸나?" 얼굴이 화끈거릴 겁니다. 하지만 그게 진짜 내 실력이에요. 스피커로 들을 땐 에코 때문에 잘하는 것처럼 들렸던 거죠. 녹음된 소리를 듣고 "아, 여기서 숨을 너무 크게 쉬네", "여기서 텅잉이 뭉개지네" 하고 분석하는 것만큼 실력이 빨리 느는 방법은 없습니다. 부끄러움을 이겨내야 고수가 됩니다.
마치며: 기계는 주인을 닮아갑니다 어떠세요? 그동안 먼지만 쌓여가던 버튼들이 새롭게 보이지 않으신가요? 엘프 반주기는 단순히 반주를 틀어주는 기계가 아닙니다. 우리가 어떻게 만져주느냐에 따라 훌륭한 세션맨이 되기도 하고, 엄격한 선생님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 말씀드린 기능들을 한 번에 다 쓰려고 하지 마세요. 오늘은 'Input 1번에 꽂기', 내일은 '트로트 EQ 설정하기', 모레는 '리듬 바꿔보기'... 이렇게 하나씩만 적용해 보셔도 연주의 질이 확 달라지는 걸 느끼실 겁니다. 우리 비싼 기계 산 만큼 본전은 뽑아야죠? 아니, 본전을 넘어 200%, 300% 활용해서 멋진 연주 들려주자고요. 여러분의 색소폰 소리가 오늘보다 내일 더 아름다워지기를, 저 세리킴이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연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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