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멘붕 아바나에 한 방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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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먹튀검증 댓글 0건 조회 46회 작성일 26-01-04 00:23본문
숙소 쇼부갓 앞,
까삐똘리오 앞은
살아 있는 올드카 전시장이다
늘 지나다녀도 다시금 카메라를 들 수 밖에
이름도 모르는 까삐똘리오 옆 공원
링컨 동상이 있었고,,
새끼 강아지들도
끙끙 소리내며 있었다
내가 사먹은 첫 모네다 썸띵!
바로 5모네다(한화 250원) 짜리 아이스크림이다
나는 '아이스크림'조차 에스빠뇰로 몰라서
무작정 20모네다를 줘놓고는
의심했다
15모네다를 거슬러 받고
왜 4 더 안줘? 하며
ㅋㅋㅋㅋㅋㅋ미쳤지
저 아이스크림
로컬 치고는 비쌌지만
진짜 맛있었는데
쿠바의 눅눅하고 더운 기온은
아이스크림 10초만에 녹일 수 있다
내 흰 가방 다 젖었다
저런 거먹으려면 물티슈 꼭꼭
지금은토론토 에어비엔비 숙소인데
아직도 못빨았어
다시 오비스뽀 거리이
속상하다
모두 슬로모션으로 찍혔다
바부 바부
아주머니는 팁을 받으러 다니신다
여기는
오비스뽀 거리의 끝 아르마스 광장!
plaza de armas
여기는 '부관관저'...입장료는 1CUC
대부분 사진 촬영시 5CUC 추가 이런식인데
안찍거나 모올래 찍으면 된다.
전혀 알아들을 수 없구요
그냥 그림을 해석하는 정도에 그쳤달까
스페인어권 쪽 여행이 처음이라
언어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체감한 여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할 줄이야..!
한국에서 서칭 중
단 하나의 포스팅을 보고 버킷에 무작정 썼었다
레게 머리 하기
근데 저 아주머니가 와서는
불래이즈? 불래이즈? 하는거다..
나는 blade 말하는 줄 알고
"무슨 칼.. 검? 나이프?"
blaze 병신아
직접 머리를 땋아 보여주고서야
알아들었다
다섯 개에 10CUC 부른다.
5CUC 하니 콜.
근데 나는 다섯 개가 좀 부담스러웠다
3개에 3CUC으루 쇼부보았다!
내 얼굴에
상처받았다
히히
그래서 저것두 같이 질끈 묶어버리구 돌아다녔다
그리고 3개에 결국5CUC 주었다. 5쿡밖에 없어서..
ㅜㅜ
그래도 버킷을 하나 이뤘다는 맘에
기꺼이.
아주머니는 끝나고도
서로 안되는 언어로 계속 무언갈 원했는데
"마이 다터 씩 씩"
이 때 나는 docter으로 알아 들었는데
daughter이라는 건 마지막에 알았다
자기 딸이 아프다고,
이런 옷 하나 주면 좋겠다-
라는 말이었다
저 나시 고등학교 수학여행 때 샀던 낡디 낡은 옷인데,,
나도 옷이 워낙 없던 터라
거절을 했지만
오늘 밤에 이 광장에서 만나자고 한다
파티 가자고?
재밌어 보였지만
그냥 대충 넘어가버렸다
에스빠뇰 하나도 안되는데.. 힘들거야
이 때까지
버킷 두 개를 이루었다
1. Buena vista social club 공연
2. 레게 머리
큭큭큭
하염없이 걷는다
계속 가고싶었던 초콜릿 박물관
진짜 박물관은 아니다
저 찐하고 시원한 초코드링크가 너무 먹고 싶었어
*
맵스미에 나오는 초콜릿박물관과
살짝 다른 곳에 있다
한 십미터 떨어진 곳이다
왼쪽 문 오른쪽 문이 있는데
난 오른쪽에서 계속 기다렸다
알고 보니 오른쪽은
각종 초콜릿(크고 귀여운 모양이 많당)을
판매하는 곳 -
왼쪽이 카페테리아
드링크나 초콜릿을 앉아 즐길 수 있다
한팀이 기다리고 있는 내 테이블을 빼앗아서
웨이터에게 항의했지만
구래
에스빠뇰도 안되는데 무슨
쒸익
저 길쭉한 초콜릿은 시가모양이라고 해서 시켰는데
나온거 보고 헛웃음 나왔다
왜인지는 말 안해도 되겠지
여긴 비에하 광장 -
초등학교가 있는데
귀여운 한 반 친구들이 선생님을 따라
체조를 하구 있었다
장난치고 구호도 외치고
꼼지락꼼지락
귀여워서 구경하는 여행자가 꽤나 있었다
눈에 띄는 갤러리가 있었다
쿠바는 음악과 춤으로도 참 흥미로운 나라지만
나는 유독
그림이 탐나더라 뭐지?
그림도 정말 잘 그린다
어느 도시를 가나많이 판다
세상에 하나 뿐인 &저렴한 그림들
계속 침 질질 흘리며 구경했다
오른쪽 사진은 10CUC으로 구매한 그림
뒤에는 뭐라고 적혀 있는데
나중에 만난 한국인 오빠가 대충 해석해주었다!
좋은 뜻이야
부적같이
!
비에하 광장을 지나
터벅터벅
럼 박물관이자 공연도 하는 곳이라는데
공연까진 보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4CUC? 확실하지 않다
내라구 해서 쇼부갓 그냥
안녕
어딜가나 흔히 펄럭이는 국기
참 잘 어울린다.
한참을 걷다가
선착장에 도착했다.
어떤 여자는 "여기는 어디로 이동하는 곳이야!" 라구 한다
모로성 너머로 가는 배 같았다
한 쿠바노를 붙잡고 비아술viazul터미널을 가는
옴니버스omnibus터미널을 물어보았지만
그는 영어가 아예 불가한 사람
not at all
대신 다른 쿠바노를 불러주었다!
그는 어떻게든 설명해주려 했는데
바로 그 자리에 27번 버스가 온다고 했다
자기도 탄다기에
수다를 떨며 같이 기다렸다
수다?..
그냥휴대폰 사진 보여주고
여행지 얘기하면서..
갓 유치원 입학한 아기들수준의 대화
내가 디게 이상하게 나왔지만
이거밖엔..
31살의 루이스 아저씨는
쎈뜨로에 집에 있다고 해서
집에 가는 줄로 알았는데
한참을 지나도록 내리지 않았다
'나를 데려다 주려는 건가?'
정말로 그는 비아술터미널에서 같이 내렸고
나는 고마움과 미안함이 밀려왔다
터미널은 꽤 멀었고
버스는 복잡해서
계속 사람들 사이에 낑긴 채 한참을 서있었는데..
나는 다음 여행지
쁘라야 히론 Playa Giron으로 가는 버스 티켓을 얼른 끊고
기다리는 아저씨에게 다가갔다
그는 별 생각 없어 보였지만
다시 옴니버스를 타고 아바나 시내로 가는게
내 입장에선 조금 미안했다
쿠바노도 있겠다,
좀 더 싸게 택시 탈 수 있지 않겠어?!
탔다
아저씨는 택시아저씨와 한참을 말하더니
15라고 말한다
쿡이야?! 라고 물어봤더니
모네다래
내 입장에선 완전 횡재다!
나는 창밖을 바라보고
저들은 그들만의 언어로 대화를 했다
시내에 도착하니
갑자기 하늘에서 폭우가 내린다
모든 사람들이 건물 지붕 밑으로 숨어있다
말도 안되게 내리던 비
그 와중에 내가 기사에게15모네다를 지불하니,
갑자기 아니라고 한다
15쎄우세;CUC
아저씨도 그렇다고 한다
그 때는 비 때문에 정신이 없어 그냥 지불했다.
내리자 마자 홀딱 젖어버렸다
시간도 버리구 옷도 버리구
나는 여전히 저 아저씨에게 미안했다
가족들이랑 같이 살거라는 생각에
모네다피자라도 몇 개 싸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몇 백원 하지도 않는거
'아저씨 뭐 먹을래요? 피자나 햄버거나.. 아니면 레스토랑'
그러자 덥석 얘기한다
'여기서 쿠바노들만 가는 식당이 있는데 엄청 맛있어-!'
로컬 식당!
싸구 맛있게 들린다
'콜!!'
서로 사진도 찍고
생선요리도 먹는다
아저씨는 너도세르베자 먹을래?
하고 물어본다
내가 내는 건데
조금 이상했지만
그래두 응! 이라고 한다
아저씨가 화장실을 간 사이
나는 영수증을 받았다
음.. 거의 30CUC이 나왔다
정신이 퍼뜩 들었다
택시비도 이상했다
분명 모네다 맞냐고
다시 물어보았을 때도 맞다고 대답했었다
이 아저씨 때문에 하루만에 내 생돈 45CUC이
충격적이었다
내가 바보지, 생각했지만
아저씨가 이미 싫었다
저녁에는 핫한 클럽 갈래 라고 물어본다
다 내가 지불해야하는데?
절대 싫다
그렇게 나는 허둥지둥 헤어졌다.
그래도 쿠바와서
처음으로 긴 시간동안 대화를 한 로컬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나를 도와주어 고맙게 생각했는데
저 사람은 그게아니었나 보다
비도 맞았지
지갑도 얇아졌지
더 이상 가기도 애매한 시간 5시 반
숙소로 돌아가서 쉬어야겠다 생각했다
돌아가는 길
날씨는 내 마음처럼
점점 잠잠해졌다
숙소 문 열기 직전
왜인지 모르겠으나
문을 찍고 싶었다
젖은 몸이라 정리두 하고
활짝 열었을 때
남녀 나체가 보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황해서 웃어버렸다
상황이 웃기기도 했다
서로 웃는다
'너네 뭐하는거야'
일본인 언니는 부끄러워 침대에 얼굴을 파묻고 있었고
프랑스 남자도 더듬더듬
미안 나가 있을게
하며 거실에 풀썩 앉았다
장기여행자는 도미토리에서 저럴 수 있는건가 싶기도 했다
몇 분 뒤 프랑스남자가 옷을 입고
나를 데리러 왔다
미안 너 이제 들어와도 돼
나는 어색함을 스스로 느끼고 싶진 않아서
웃으며 농담했다
너네 내 침대에서 한건아니지?
응응 아니야
언니는 계속 im ashamed ashamed
그러고는 그냥 얘기 하다가
일본인언니 폰 속에 있는
멕시코와 남미사진을 한참 같이 들여다보았다
재미있었다
셀카두 찍고
깜깜해진 밤에는
가까운 공원에서의 와이파이,
그렇게 길고 길었던 하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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